[나이트포커스] 진정한 야당(?) 진중권發 '설전' / YTN

2020-06-12 1

■ 진행 : 최영주 앵커
■ 출연 : 차재원 / 부산가톨릭대 교수, 이현종 / 문화일보 논설위원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이렇게 때아닌 대통령의 연설을 두고 한바탕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이게 지난 10일 시작된 진중권 교수와 여권 인사들의 설전인데 한두 차례 설전으로 그칠 줄 알았는데 오늘은 여권 인사까지 또 개입을 했더라고요. 민주당 신동근 의원까지 가세를 했죠.

[차재원]
아마 진중권 전 교수가 어떻게 보면 만기친람식 코멘트를 지금 많이 내놓고 계신데. 사실 진중권 전 교수가 여러 가지 한 부분에 대해서 다 그동안 여당 소속 의원들이 일일이 반박을 하든지 그러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상당히 발끈하는 분위기입니다.

그 발끈하는 분위기는 아무래도 지금 앞서 자료화면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진중권 전 교수가 겨냥하고 있는 하나의 타깃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겁니다. 그것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나름대로 근거를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봤을 때는 좀 이상비평이다.

조금 그냥 우리가 소위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문식 이름이 문이니까 달이다. 그런 부분에서 달은 스스로 빛을 못 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러면서 남이 써주는 원고나 읽는 사람, 국정에 대한 철학이 없는 사람처럼 매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여당 의원이라도 좀 발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.

그런데 저는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저는 진중권 교수의 저런 주장 자체가 저부터 사실 공감이 잘 안 가요. 저는 참여정부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하고 계실 때 제가 청와대 출입기자를 했는데 문재인 당시 수석께서 거의 매일이다시피 기자실에 와서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거든요. 그때 제가 느꼈던 부분은 이분은 나름대로 상당히 주관도 뚜렷하고 나름대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했었고요.

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서 상당히 나름대로 여러 가지 시국 사건들에 대해서 자기 주장을 아주 잘 논리정연하게 펼쳤던 그런 변론으로도 유명한 분 아닙니까? 그리고 특히 지금 국정철학이 없다는 부분인데, 지금 소득주도성장, 남북화해협력, 이런 부분들에서 보수 야당들이 강하게 발끈하는 이유가 뭡니까?

그 철학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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